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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유지숙, 아리랑에 새 활력…14곡 첫선【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78>방방곡곡 아리랑은 많다. 원산아리랑, 문경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서울아리랑, 영일아리랑, 서산아리랑, 하동아리랑, 정읍아리랑, 순창아리랑, 공주아리랑, 양양아리랑, 안주아리랑, 창령아리랑, 구례아리랑, 남원아리랑…. 아리랑이 없는 곳도 많다.‘우리 아리랑’ 14곡이 새로 탄생한 이유다. 1차 작업의 결실들이다. 2, 3차 창작 아리랑들이 계속 나온다는 얘기다. 이상균 교수(56·세한대 전통연희학)가 열 네 곡을 작사·작곡하고, 유지숙(51) 명창이 불렀다. 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이다.이상균 교수는 곡마다 8절의 노랫말을 지었다. 모두 112절이다. 문화권역에 따른 음악어법인 지역의 보편적 음악스토리를 중시해 곡을 썼다. 지역마다의 모내기소리, 김매기소리 등 일상의 민요토리가 토대다. 일반적인 장단 틀에 해당하는 자진타령장단(볶음타령), 세마치장단, 자진모리장단, 엇모리장단 등의 리듬을 택했다. 후렴구와 노랫구 각 4~8장단 내외로, 메기고 받는 악곡 형식이다.‘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고/ 쓰리랑 쓰리랑 쓰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강화도라 마니산 인의예지를 품은 산/ 하늘 땅 4해를 돌아 만고에 길지로다’(강화아리랑 1절)‘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고/ 쓰리랑 칭이나 칭칭 쓰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경산 금호강 물결은 은빛 금빛 자랑하고/ 용성 자인 진량에 금박산이 둘러있네’(경산아리랑 2절)‘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 너머로 나를 넘겨주소/ 삼차강 물결이 잔잔하구려/ 돛단배 띄워라 뱃놀이 가세’(김해아리랑 3절)’‘아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 쓰리랑/ 남한산성 고갯마루 에루화 상사로다/ 국사봉에 사랑나무 연리근이라 일러있고/ 왕기봉에 사랑나무 연리목이라 하더이다’(남한산성아리랑 4절)‘에헤야 좋을시고 풍광 좋은 우리 대전/ 가세 가세 놀이를 가세 대전 8경이 좋을시고/ 먼 날을 내다보고 과학공원에 꿈놀이 가세/ 우리 모두 손을 잡고 계족산으로 꽃놀이 가세’(대전8경아리랑 3절)‘아리 아리 얼쑤 아리로구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부천 송내 성주산 소담도 하고/ 원미공원 고향동산 아담도 하네’(복사골아리랑 5절)‘아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 쓰리랑/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청담 맑은 물 도락 칠봉 감돌고/ 단풍 사이 기암괴석 병풍 같아 금병산’(양주아리랑 6절)‘아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 쓰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늠내 길 걸으면 다정도 하고/ 연성은 시흥하여 배곧을 이뤘으니 신명이 절로 나네’(연성아리랑 8절)‘아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 쓰리랑/ 청강에 배 띄워라 임 맞이 가잔다/ 광나루 하진참은 쉬는 나루/ 암사 구천 여울목은 묵어가는 뱃나루’(강동아리랑 7절) ‘아리 아리 아라리로구려(얼씨구나 넘어갑서)/ 쓰리 쓰리 쓰라리로구려(절씨구나 넘어갑서) 놀멍 쉬멍 넘어갑서/ 제주라 한락산 님 따라 오른 산/ 철 따라 피는 꽃 빙새기 웃는구려’(제주아리랑 1절)‘아리아리 아리랑 아라리로구려/ 에라 뒤여라 아리랑 타령이 절로 나네/ 에헤 버드나무 지팡이 쿡 꽂아놓고/ 잎이 피면 오신다던 우리 임’(천안아리랑 2절)‘아리아리 얼씨구 아라리가 났네/ 쓰리쓰리 절씨구 아라리로구나/ 안현과 서정이 안정이라면/ 두곡 월정은 두정이더냐’(평택아리랑 7절)‘아리 아리 아라리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고/ 쓰리 쓰리 쓰리랑 쓰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명성산 저 두견이 지새워 슬피 울고/ 장탄식 눈물 되어 한탄강 흘러 있네’(포천아리랑 3절)‘아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 쓰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 넘어간다/ 신선봉 반석에 장기판 훈수하다/ 아차하는 순간에 반백년이 지났구려’(한밭아리랑 5절)유지숙 명창은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후 아리랑 부르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민요를 가사만 개사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각 지역의 아리랑을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우리아리랑’을 내게 됐다. 그 지방의 역사와 특징, 자랑거리, 정서 등을 찾아 역시 그 지역의 선율을 얹은 신민요풍으로 누구나 들으면 금방 따라부를 수 있도록 쉽고 편한 아리랑들”이라고 밝혔다."서도소리와 경기소리가 섞여있는 지방이라서 강화아리랑을 그 선율에 얹었다. 제주아리랑은 제주의 독특한 선율과 방언을 가사로 만들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런 아리랑이 되도록 했다. 제주도청이 관심을 갖고 방언을 감수했고 탐라문화제 때 초청해 부르도록 해줬다.” 유 명창은 제주아리랑을 CD 1000여장으로 제작해 제주국악협회, 제주도청, 각 문화원에 전달하기도 했다. 반주도 함께 녹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배려한 음반이다.유 명창의 고향은 강화도다. "군수가 추천사도 써줬다. 제주도와 똑같은 방법으로 강화도민들에게 CD를 선물했다. 다른 지역들에서도 ‘우리아리랑’에 들어 있는 자기 고향의 아리랑을 적극 알리면서 노래하고 있다.”‘우리아리랑’을 더욱 확실히 전파하고자 유 명창은 4일 오후 2시 서울 구기동 이북5도청으로 지자체장들을 초청, 수록곡들을 초연한다. 해설하고 노래하는 미니 세미나식 렉처 아리랑 무대다.이렇게 유 명창은 아리랑을 현재진행형으로 바꿔놓고 있다. ‘인간과 주변 환경, 자연의 교류 및 역사 변천 과정에서 공동체 및 집단을 통해 끊임없이 재창조’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특징이 아리랑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저항·대동·상생의 아리랑은 소비재가 아니라 상징재라는 점도 새삼 확인했다.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빅3도 처음에는 창작품이었다. 유지숙의 ‘우리아리랑’들이 각 지역 대표곡을 대체할는지도 모른다. ‘제주도의 푸른밤’ 대신 ‘제주아리랑’을 흥얼거리는 식으로.온라인편집부장 reap@newsis.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622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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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뉴스/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상설무대 ‘판 아리랑’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소재한 창덕궁소극장에 마련된다. ‘판 아리랑’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은 평화통일과 문화독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세계무형유산 활용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해설과 함께 하는 ‘판 아리랑’은 공주아리랑보존회의 남은혜 명창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한진자, 전인삼, 최영숙 명창 등 국내 최고의 소리꾼들이 전하는 아리랑을 소극장 무대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순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전국 아리랑 단체들이 매주 교대로 2일씩 2회 공연을 주관하고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박종철 대표)에서 운영한 ! . 한국창극원의 박종철 대표는 "아리랑 문화는 한민족 정신문화의 축이다. 한 단체나 개인에 의해 계승되어야 하는 문화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화”라며 "‘판 아리랑’은 작은 규모의 소극장 무대지만 공연자의 숨소리까지 함께 공유하며 진정한 우리 소리인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창덕궁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 (CNB=안창현 기자) Copyright © CNB뉴스.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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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감동, 상설공연 ‘판 아리랑’ 전국 각 지역의 아리랑을 한 자리에서 해설과 함께 즐기는 아리랑 축제 기사입력 2014.08.21 14:12:51 | 최종수정 2014.08.21 14:12:51 | 안창현 | isangahn@nate.com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상설무대 ‘판 아리랑’이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소재한 창덕궁소극장에 마련된다. ‘판 아리랑’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은 평화통일과 문화독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아리랑 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세계무형유산 활용관광자원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의 해설과 함께 하는 ‘판 아리랑’은 공주아리랑보존회의 남은혜 명창을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한진자, 전인삼, 최영숙 명창 등 국내 최고의 소리꾼들이 전하는 아리랑을 소극장 무대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순수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전국 아리랑 단체들이 매주 교대로 2일씩 2회 공연을 주관하고 전문예술단체 한국창극원(박종철 대표)에서 운영한다. 한국창극원의 박종철 대표는 “아리랑 문화는 한민족 정신문화의 축이다. 한 단체나 개인에 의해 계승되어야 하는 문화가 아닌, 온 국민이 함께 향유하고 지켜나가야 할 우리 모두의 문화”라며 “‘판 아리랑’은 작은 규모의 소극장 무대지만 공연자의 숨소리까지 함께 공유하며 진정한 우리 소리인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창덕궁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약 및 문의는 02-742-7278에서 가능하다. (CNB=안창현 기자) 안창현 (isangahn@nate.com)© 2004~2020 Copyright by CNBNEWS.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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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은 이렇게 북한·중국 압도한다, 고수들 총출동 '판. 아리랑' 페이스북트위터네이버 블로그카카오 이메일 보내기프린터PDF작게크게 등록 2014-08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한국은 이렇게 북한·중국 압도한다, 고수들 총출동 '판. 아리랑' 등록 2014-08-06 14:09:13 | 수정 2016-12-28 13:10:46 【서울=뉴시스】최영숙 명창, 정선아리랑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무형유산 활용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작 '판. 아리랑'이 5일 막을 올렸다. 아리랑이 자생적 전승 실체임을 보여주는 기획이다. 전국 8도 아리랑보존회, 아리랑명창, 아리랑연구진, 한국창극원이 참여한다. 첫날 '남은혜의 공주아리랑'을 해설한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우리는 UNESCO 인류문화유산 등재국, 중국·북한은 국가무형유산 지정국"이라면서 "3국이 아리랑을 주제로 세계인 대상 콘테스트를 벌이면 우리는 '8도아리랑'을 내세우면 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유지숙 명창, 서도아리랑 "최고의 평가는 우리에게 돌아 올 것을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아리랑을 '민족의 노래'로 향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판. 아리랑'은 이를 잘 보여주는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판. 아리랑'의 구성·연출을 맡은 박종철 창덕궁소극장 대표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2014 세계무형유산활용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선정작인만큼 아리랑의 다양성과 보편성을 외국인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지역성을 살린 독립적인 공연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남은혜 명창, 공주아리랑 문화체육관광부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인 첫 무대에서는 남은혜 명창과 공주아리랑보존회 회원들이 공주아리랑을 비롯한 북간도아리랑, 치르치크아리랑 등을 들려줬다. 창극 단원들이 창극 '우리 누이들은 어떻게 정신대할머니가 되었나'를 공연, '아리랑이 기억하는 민족 수난사'를 웅변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향후 공연에서는 '아리아리 정선'의 최영숙, '신서도아리랑'의 유지숙, 남도소리 전인삼, 경기소리 한진자, 막걸리아리랑 이장학 등이 개성 넘치는 아리랑을 들려준다. 특히 진도아리랑의 산 증인으로 통하는 박병훈 전 진도문화원장은 진도아리랑 사업 30년을 회고한다.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 하용부는 밀양아리랑의 춤사위를 관객에게 지도한다. 공연은 12월24일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30분 종로3가 창덕궁 앞 창덕궁소극장에서 열린다. 김연갑 이사와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가 해설한다. www.changgeuk.com 02-742-7278 【서울=뉴시스】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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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군국주의 망령, 감히 유네스코 들먹이다니…‘아리랑’ 국제청원2014.02.21. 【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일본이 ‘한국인 등 강제징용 현장유적’과 ‘가미카제(神風) 특공대원의 유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들고 있다.이와 관련, 한겨레아리랑연합회·공주아리랑보존회·문경아리랑보존회·의병아리랑보존회·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아리랑학회·신나라·ATT가 유네스코에 진상을 알리며 저지에 나섰다.21일 이 단체들은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을 발굴·보존하는 유네스코의 실천적 활동, 인류 평화와 안전에 공헌하는 이념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인류 보편의 가치가 훼손당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일본은 나가사키(長崎)현 하시마섬(端島), 규슈(九州)와 야마구치(山口) 일대 28곳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으로 등재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이들 지역은 태평양전쟁에 끌려간 한국인(할당모집·국민징용·관할선)을 비롯, 연합군과 중국포로들의 강제동원 현장이기도 하다.이들 단체는 "사망과 행방불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탄광 308개소와 군수공장 142개소에는 한국인들의 비인간적 참상이 담긴 ‘아리랑고개’ 또는 ‘아리랑마을’이란 지명이 남아있고 일부에는 ‘아리랑비’도 건립돼 있다. 한국인들이 비인간적 처우에 저항하며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아리랑을 부른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시 한국인 징용자들이 부른 아리랑의 사설은 처연하다. "밟아도 밟아도 죽지만마라. 또다시 피어나는 봄이 오리라. 배가 고파요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내었네”라는 노랫말로 돼있다.‘가미카제 특공대원 유품’(유서와 사진)은 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 이래 1945년 미국 항공모함을 노린 자폭에 이르기까지 일본 자살대가 사용한 물건들이다. "당시 1000여명이 산화했고, 그중에는 한국의 젊은이도 있었다. 일본 군국주의의 극단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이 가미카제 특공대 기지를 관광시설로 만든 지란특공 평화공원에는 조선인 특공대원 명단이 새겨진 석물과 함께 아리랑을 새긴 ‘아리랑노래비’가 건립돼 있다. 한국인 대원들이 출격 직전 조선인임을 밝히며, 사무친 원한을 아리랑에 담아 불렀기 때문이다. 이 공원에는 한국인 대원 탁경현 등의 사무치는 사연이 ‘호타루 아리랑’으로 특별 전시돼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그럼에도 일본은 아직 ‘진실한 사죄’와 ‘처절한 반성’을 한 바 없다. 당시의 참상과 이에 대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완전성(integrity)과 진정성(authenticity)에도 의문이 든다. 산업 근대화의 상징성과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 세계 평화를 기원하겠다는 명분은 군국주의를 미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군국주의 상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미화하려는 일본 우경화 행보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일본의 문화유산 신청 사안에 대해 ‘특수한 국가 가치’가 아리랑과 같은 ‘탁월한 보편 가치’와 상치됨을 유념해 줄 것을 청원한다”면서 "유네스코에서 논의되거나 등재되는 것은 한국인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임과 동시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탁월한 보편 가치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가 한국인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고, 아리랑이 일본 속에서도 향유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기대했다.이들은 토요일마다 서울 명동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한다. 위와 같은 자신들의 견해를 담은 성명을 영어로 번역,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로 발송했다. 긍정적인 답변이 있을 때 까지 회원들의 1인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아리랑 3대정신(저항·대동·상생)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 실현과 아리랑문화 향유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단체다.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신청서에 커뮤니티로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제강점기 이후 동포들이 살고 있는 중국·러시아·일본의 아리랑 유적지를 답사해 3국간 역사 속에 중첩된 고난과 극복의 기억을 아리랑 정신과 결합, 상생의 문화공동체 연대를 꾀하고 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5690568te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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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옥 남은혜 권정희 노래·김연갑 기미양 해설 '렉처 8도 아리랑'…호응↑인쇄하기 닫기 사회 > 교육/취업/노동 기연옥 남은혜 권정희 노래·김연갑 기미양 해설 '렉처 8도 아리랑'…호응↑ 등록 2013-09-14 18:55:18 | 수정 2016-12-28 08:03:53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김연갑 상임이사, 기미양 연구이사, 권정희 명창, 남은혜 명창, 김찬구 관장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연구자와 실연자가 아리랑의 진면목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서초구립 반포도서관(관장 김찬구)이 지난 12일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렉처 8도 아리랑'을 펼쳤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이사가 기획하고, 기연옥(의병아리랑보존회) 남은혜(공주아리랑보존회) 권정희(강릉아리랑보존회) 명창이 공연했다.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는 이날 특강에서 "아리랑의 특징은 자생적 계승에 있는데, 이는 중요한 전통문화 계승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개 코드로 읽는 아리랑문화'를 주제로 아리랑의 속성, 특징, 이유, 가치, 유네스코 등재, 원칙, 그리고 '누가?'를 강의했다. 아라리(정선·강릉 아리랑)의 시원성(始原性), 문경·의병 아리랑의 변혁성, 밀양아리랑의 동시대성, 진도아리랑의 즉흥성(토속성), 본조아리랑의 보편성, 영천아리랑의 역동성, 상주·대구·공주 아리랑의 창의성(도시성) 등 특징도 정리했다. 또 전승지역의 광역성(지역초월), 전승기층의 견고성(전세대성), 전승사설의 적층성(積層性), 전승주최의 자발성(커뮤니티 중심) 등 아리랑이 생명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제시했다.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 한의 정서를 수렴하고, 모순에 대한 저항을 발현시키고, 극단을 차단하고, 고난에 대한 극복의지를 추동(推動)시켜주기 때문"이라는 김 이사의 설명에 참석자들은 특히 공감했다. 춘천에서 의병아리랑보존회를 이끌며 지난해 음반 '의병아리랑'을 발표한 기연옥 명창은 토속적이고 텁텁한 목소리로 춘천 의병아리랑과 윤희순 의병아리랑을 노래했다. 아리랑의 역사와 의병사의 만남을 통해 풍찬노숙 전쟁통에도 아리랑이 불려진 이유를 확인시켰다. 【서울=뉴시스】아리랑 명창들과 함께하는 '렉처 8도 아리랑' 올 여름 북간도를 답사하고, 공주아리랑과 북간도아리랑을 녹음 중인 남은혜 명창은 힘찬 통성으로 공주 엮음아리랑을 들려줬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1940년대 초 이주한 이후 평생 만나지 못한 친정 식구들을 그리워 한 곳이 북간도"라는 사연도 전했다.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장단과 경기민요를 전공한 권정희 명창은 정선아라리와 강릉아리랑에 메나리조 토속 정조를 담았다. "강원도는 메나리조 소리를 바탕으로 강릉·삼척·고성 아리랑으로 지역명을 달아 부른다"는 해설과 함께 즉석에서 가사를 지어 부르기도 했다. 공공기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설하는 '렉처 8도 아리랑'은 전국 곳곳으로 이어진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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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 등록 2013-07-28 15:55:56 | 수정 2016-12-28 07:49:45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 송옥자 명창이 문경아리랑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경아리랑이 본조아리랑·정선아리랑·밀양아리랑보다 덜 알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기는 문경시의 문경아리랑전수관 설립 계획이다. 송옥자 명창은 "나에게나 문경아리랑에게나 큰 영광"이라며 "보답하는 길은 문경아리랑을 다른 아리랑처럼 전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연·음반·콘텐츠의 조직화, 경북 도단위 무형문화재 지정 등을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중요 요소로 짚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근래 학술적 검토가 뒷받침돼 음반으로 연계됐듯 음반 발매가 공연으로 이어지고 공연이 다시 관련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로 연계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개발의 주체는 지역 문화계와 학생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프로젝트13'으로 아리랑의 관광상품화에 힘쓰고 있는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는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가능성을 봤다. "음반에 사용된 다듬이와 워낭소리 반주는 한국적 산촌 정서를 잘 반영해 이의 특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송 명창은 1986년 송영철옹의 '문경새재아리랑'을 음반으로 접한 뒤 각 향토민요경창대회에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참가, 수상했다. 2001년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를 결성, 2010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아리랑상'을 받았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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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간 아리랑" 일본군 위안부 노수복 할머니 훈할머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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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 '의병 아리랑' 가슴 파고 들다, 기연옥 명창 한마당 현장'의병 아리랑' 가슴 파고 들다, 기연옥 명창 한마당 현장 기사입력 2013.06.22. 오후 5:15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아리랑 명창인 기연옥(59) 의병아리랑 보존회(www.arirang19.com) 회장이 21일 밤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의병 아리랑 한마당’을 펼쳤다.제1막 ‘아버지의 아리랑’(춘천아리랑, 양구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의 아라리), 제2막 ‘나의 아리랑’(춘천의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서울제정선아리랑), 제3막 ‘의병 아리랑’(윤희순 의병아리랑, 제천 의병아리랑, 문경 의병아리랑) 등 3막에 걸쳐 다양한 아리랑을 선보였다. 기 명창은 춘천의 소리꾼 집안에서 태어나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다. 호남 유림 기정진, 호남창의 총수 기우만, 백마장군 기삼연, 을사오적 결사대장 기산도와 한 집안인 것이 인연이 돼 10여년 동안 춘천, 충북 제천, 경북 문경, 호남을 답사하며 많은 의병 아리랑를 발굴했다. 지난해 12월 ‘2012 의병 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발표한 음반 ‘의병 아리랑’을 통해 존재를 알렸다.이날 공연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도 상징적이다.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초청공연을 성사시켰다.공연은 기 명창의 아리랑 전승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음향기기 없이 육성으로만 이뤄졌다. 피리, 대금, 징, 타악 등이 흥을 돋웠다. 의병아리랑에 관한 객석의 이해를 돕고자 막이 시작될 때마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가 아리랑의 사설 관련 생애사를 해설했다. 기연옥후원회 한창석 회장, 범패 공연자 범진스님,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 태백아리랑보존회 김금수 회장, 춘천향토소리보존회 변복자 회장, 재미동포 이재선씨, 부산대 한국음악 전공 서정매 강사 등이 기 명창을 성원했다.한창석 회장은 “의병의 역사와 의병정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가 인용한 영국 종군기자 메킨지의 의병에 대한 기록에 감명을 받았다”며 “의병아리랑을 듣고 조상의 의병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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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인쇄하기취소 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 기사입력 2013-06-20 13:48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기연옥 후원회' 결성 기념공연 '기연옥의 아리랑 한마당'이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다. 기연옥(58·의병아리랑보존회 회장) 명창의 소리인생을 3막으로 구성했다.'아버지가 부른 아리랑', '나의 아리랑', '의병아리랑' 등이다. '역사의 노래 아리랑'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정 개인의 아리랑 전승상황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음향 기기 없이 육성을 직접 전달한다. 의병정신을 주제로 펼치는 소숙희의 아리랑살풀이 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의 해설도 함께한다.한편, 기연옥 명창은 의병 기우만(1841~1916)의 손녀로 1990년 국악계에 입문했다.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고 201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2012 의병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의병아리랑' 음반을 발표, 주목받았다.kafka@newsis.com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3&aid=0005217319 인쇄하기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