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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산자인단오제와 함께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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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 [리뷰] 경산자인단오제와 함께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10년,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
영남민요, 조선-POP 편곡&스토리텔링 작업 무대화
2007년 경산아리랑 발표, 2022년 메타버스 시대 맞아 '셔플리듬' 편곡

http://http://kukak21.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29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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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 무형문화재 '봉산탈춤'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 주관 주최로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4일 경산자인단오제 본 무대에서 제8회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아리랑+랑데부)'가 개최되었다.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졌다.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경산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가 경산아리랑보존회 주관 주최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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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금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 10년이 되는 해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동안 비대면 공연을 해오면서 무대공간은 유튜브에 실시간 방송이 되면서 메타버스 시대를 넘나들게 된다. 이러한 현실문제를 따라가고자 공연의 장르가 작년과 다르게 'K-POP' 트랜드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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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산자인단오제 본 무대에서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아리랑+랑데부)'가 개최되었다. 해설을 맡은 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과 아리랑학회 기미양 연구이사. (사진=국악신문). 2022.06.04.

 

경산아리랑보존회 배경숙 회장은 2007년 경산아리랑 발표회를 하고 15여 년간 경산아리랑을 알려왔다. 한편 2003년 영남민요연구회를 창립하고, 대구, 구미. 경산에서 경산아리랑과 영남민요를 알리기 위해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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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아리랑연구보존회 배경숙 회장 (사진=국악신문).

 

배경숙 회장은 "올해는 아리랑이 유네스코 등재 10년이 되는 해이다. 아리랑은 예로부터 살면서 괴롭고 슬픈 일 있으면 ‘아리랑’한 가락으로 풀어내고, 즐겁고 흥겨워도 ‘아리랑’으로 흥을 돋우었다. 태백산 자락 경상도 사람들의 가슴에 자리했던 수많은 아리랑 소리는 경상도 부녀자들의 눈물과 한숨, 웃음과 기쁨을 만나게 해준 소중한 소리들이다." 며 "영남인의 심성이 담긴 '영남민요'도 이제는 점차 사라져 아득히 기억 속으로 더듬듯 그 소리 한 자락 헤아리는 실정이 되었다. 그래서 '조선-POP'으로 편곡하여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하며춤추는 '놀이'와 함께 무대에 올렸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하는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다. 경산아리랑을 경산시민들 마음속에 살아 지역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는 노래가 되기를 바라는 8번째 메아리를 외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산 지역 민요조사를 하고 '경산아리랑' 사설 12수를 직접 작사 작창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네 (후렴)

원효 설총 일연선사 삼성현 나신 곳호국정신 꽃피우리 길이길이 만만세라

오월단오 계정숲에 흰구름 나르고한장군의 넋이런가 노랑나비 춤을 추네

성암산 허리에 내린 밤안개아리랑 장단에 달빛도 정다워라

남천강 푸른 물결 말없이 흘러가고/나그네 잠긴 설움 옛 추억도 떠가네

남매지 전설 오누이 눈물인가남성현 높은 고개 보슬비가 흩날리네

 

 

이번 무대 하일라이트는 '조선-POP'으로 연출한 '경산아리랑+영남민요' 메들리이었다. 남녀노소가 출연한 이 작품은 마을사람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아낙네들이 물레도 돌리면서 시집살이의 절절한 아픔을 민요를 부르면서 고난을 치유하는 삶을 노래했다. "가요 가요 나는 가요/우리 어매 보고지고"라고 시작하는 '밭매는 소리'를 시작으로 민중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를 담아낸 스토리텔링에서 영남인의 심성을 녹여냈다. 


선율은 동시대인이 공감하는 '조선-POP'으로 편곡하여 역동적인 신명성을 연출하였다. 경산지역에서 불리는 '상여소리'와 꽃상여까지 메고 나와서 눈물짓게 하고, 울긋불긋 색동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생동감 있는 율동과 청아한 목소리는 관객의 눈과 마음을 단숨에 훔쳐버렸다.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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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특히 휘날레에서 세마치 장단으로 부른 '경산아리랑'에 이어 셔플댄스 율동과 함께 부른 셔플 리듬으로 편곡한 '경산아리랑'은 남녀노소가 하나가 되어 무한한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는 '미래의 노래'로 형상화 하였다. 신명이 난 관객들도 함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 후렴을 따라 불러주었다.


경산아리랑제 무대는 '경산아리랑'을 대주제로 하고 영남민요를 함께 전통(놀이, 노동)을 재현하는 무대이다. 실잣는 물레와 여러 농기구, 떡 찧는 절구, 대나무 바구니와 푸성귀, 꽃상여까지 등장하여 토속 민요의 신명성를 더해 주었다.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휘날레 끝났지만 앵콜을 2번이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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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배경숙 예술감독은 영남민요를 지키고 있는 정은하 명창에게 영남민요와 영남 지역 아리랑을 사사했다. '영남민요'를 주제로 영남대학교 한국음악학과에서 석사를 받고, '영남전래민요 연구'로 국문학 박사를 받은 민요 연구 전공자이며 실기인이다. 또한 일찌기 20대부터 전수를 받은 한국전통무용 춤사위를 근간으로 작품 구상을 하고. 연희자들에게 안무까지 가르쳐서 무대에 세우고 있다. 이론과 실기를 기반으로 시대의 트랜드에 따라서 연출까지 해내고 있다. 내년 경산아리랑제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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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배예술감독은 "영남민요의 토속적 소리를 현장에 나가서 채록하여 편곡하여, 대중화 하기 위해 현대화하여, 'K-POP'과 같이 '조선-POP'으로 명명하고, 전통을 재현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다음 해에는 '경산아리랑'을 '조선-POP'으로 연출하려고 한다. 경산시민들이 경산아리랑을 애창곡으로 불러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경산아리랑보존회는 2020년부터 해외 동포들과 함께 하는 사할린아리랑제 무대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았다. 전통을 재현한 꽃상여까지 들고 가기 위해 조립식으로 만들었다고 보여주었다. 전 회원들이 매주 함께 모여서 10월 1일에 개최되는 2022년 서울아리랑페스티발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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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경산아리랑은 2007년 첫 발표(영남대학교 인문관)한 아리랑으로 열다섯 살을 맞았다그동안 축제 등을 통해 경산시민들에게 아리랑의 멋과 맛을 전하기 위해 노력을 해 왔다. 올해 경산아리랑전국경창대회도 6회를 맞이했다.


영남민요연구회는 경산아리랑, 구미아리랑, 구미의병아리랑, 팔공산아리랑을 비롯한 영남 지역 아리랑의 전승에 힘쓰고 있는  공동체로써, 아리랑의 가치와 전승 방식을 이해하고 있는 아리랑전승단체이다. 경산아리랑의 형성과 전승활동은 더욱 주목할만하다이 과정에서 문경시가 발행한 전국아리랑 사설 기록화 결과인 1만수 '아리랑 대장경'에 수록되어 전국과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확산될 계기를 맞이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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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5년 전 발매한 경산아리랑이 담긴 '배경숙의 아리랑' 음반도 국외동포 음악인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국적이 다른 여러 버젼의 경산아리랑도 기대해 본다.

 

아리랑은 역사적으로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민중들이 공동 노력으로 창조한 결과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데 기여해 오고 있다경산아리랑도 이에 제 값을 해야 할 것이다.(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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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신문] 경산자인단오제 둘째날은 무형문화재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경산아리랑보존회(배경숙)가 주관하는 '제8회 경산아리랑제-아리랑데부'가 개최되었다. (사진=국악신문). 2022.06.04.

 


 
[신문방송] [리뷰] 경산자인단오제와 함께 경산아리랑제 '아리랑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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