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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송옥자 명창, 경북 넘어 전국구로 확산시킨다…문경아리랑 등록 2013-07-28 15:55:56 | 수정 2016-12-28 07:49:45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 송옥자 명창이 문경아리랑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경아리랑이 본조아리랑·정선아리랑·밀양아리랑보다 덜 알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기는 문경시의 문경아리랑전수관 설립 계획이다. 송옥자 명창은 "나에게나 문경아리랑에게나 큰 영광"이라며 "보답하는 길은 문경아리랑을 다른 아리랑처럼 전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공연·음반·콘텐츠의 조직화, 경북 도단위 무형문화재 지정 등을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중요 요소로 짚었다. 아리랑학회 기미양 이사는 "근래 학술적 검토가 뒷받침돼 음반으로 연계됐듯 음반 발매가 공연으로 이어지고 공연이 다시 관련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로 연계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개발의 주체는 지역 문화계와 학생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랑프로젝트13'으로 아리랑의 관광상품화에 힘쓰고 있는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는 문경아리랑 대중화의 가능성을 봤다. "음반에 사용된 다듬이와 워낭소리 반주는 한국적 산촌 정서를 잘 반영해 이의 특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송 명창은 1986년 송영철옹의 '문경새재아리랑'을 음반으로 접한 뒤 각 향토민요경창대회에 '문경새재아리랑'으로 참가, 수상했다. 2001년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를 결성, 2010년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아리랑상'을 받았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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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간 아리랑" 일본군 위안부 노수복 할머니 훈할머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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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 '의병 아리랑' 가슴 파고 들다, 기연옥 명창 한마당 현장'의병 아리랑' 가슴 파고 들다, 기연옥 명창 한마당 현장 기사입력 2013.06.22. 오후 5:15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공감 댓글 요약봇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강원 춘천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아리랑 명창인 기연옥(59) 의병아리랑 보존회(www.arirang19.com) 회장이 21일 밤 서울 와룡동 창덕궁 소극장에서 ‘의병 아리랑 한마당’을 펼쳤다.제1막 ‘아버지의 아리랑’(춘천아리랑, 양구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의 아라리), 제2막 ‘나의 아리랑’(춘천의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한오백년, 서울제정선아리랑), 제3막 ‘의병 아리랑’(윤희순 의병아리랑, 제천 의병아리랑, 문경 의병아리랑) 등 3막에 걸쳐 다양한 아리랑을 선보였다. 기 명창은 춘천의 소리꾼 집안에서 태어나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다. 호남 유림 기정진, 호남창의 총수 기우만, 백마장군 기삼연, 을사오적 결사대장 기산도와 한 집안인 것이 인연이 돼 10여년 동안 춘천, 충북 제천, 경북 문경, 호남을 답사하며 많은 의병 아리랑를 발굴했다. 지난해 12월 ‘2012 의병 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발표한 음반 ‘의병 아리랑’을 통해 존재를 알렸다.이날 공연장소인 창덕궁 소극장도 상징적이다. 1800년대 말 고종황제와 명성황후가 매일 밤 소리패나 광대패 등 예인집단을 불러 아리랑을 들은 창덕궁 앞이라는 점, 인근 단성사에서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개봉하는 등 아리랑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창덕궁 소극장 박종철 대표도 이 같은 역사성에 주목, 초청공연을 성사시켰다.공연은 기 명창의 아리랑 전승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음향기기 없이 육성으로만 이뤄졌다. 피리, 대금, 징, 타악 등이 흥을 돋웠다. 의병아리랑에 관한 객석의 이해를 돕고자 막이 시작될 때마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가 아리랑의 사설 관련 생애사를 해설했다. 기연옥후원회 한창석 회장, 범패 공연자 범진스님, 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 태백아리랑보존회 김금수 회장, 춘천향토소리보존회 변복자 회장, 재미동포 이재선씨, 부산대 한국음악 전공 서정매 강사 등이 기 명창을 성원했다.한창석 회장은 “의병의 역사와 의병정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회자가 인용한 영국 종군기자 메킨지의 의병에 대한 기록에 감명을 받았다”며 “의병아리랑을 듣고 조상의 의병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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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인쇄하기취소 기연옥 명창, 아리랑 한마당…아버지·나·의병 그리고 역사 기사입력 2013-06-20 13:48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기연옥 후원회' 결성 기념공연 '기연옥의 아리랑 한마당'이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창덕궁 소극장에서 열린다. 기연옥(58·의병아리랑보존회 회장) 명창의 소리인생을 3막으로 구성했다.'아버지가 부른 아리랑', '나의 아리랑', '의병아리랑' 등이다. '역사의 노래 아리랑'은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정 개인의 아리랑 전승상황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음향 기기 없이 육성을 직접 전달한다. 의병정신을 주제로 펼치는 소숙희의 아리랑살풀이 춤, 기미양 아리랑학회 연구이사의 해설도 함께한다.한편, 기연옥 명창은 의병 기우만(1841~1916)의 손녀로 1990년 국악계에 입문했다. 이유라·김길자 명인을 사사했고 201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2012 의병아리랑제'와 아리랑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의병아리랑' 음반을 발표, 주목받았다.kafka@newsis.com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3&aid=0005217319 인쇄하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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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아리랑축전북한의 아리랑축전 admin 0 4,768 2013.05.08 10:28 북한에서는 4월 말부터 ‘아리랑축전’이 열린다. 북한은 이 행사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외국인을 관광객으로 유치한다고 한다. 남측 정부가 허락만 한다면 남한 사람들도 구경갈 수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부시의 ‘악의 축’ 발언과 방한 이후 북미관계가 더 악화되고 남북관계도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세계를 향해 ‘혁명의 성도(聖都)’라는 평양의 문을 활짝 열고 아리랑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그 자체로 커다란 변화와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올 상반기 한반도 정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아리랑축전’에 대해 살펴보자. '아리랑축전'의 주요 행사'아리랑축전' 때 공연할 작품의 공식 명칭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다. 여기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남한식으로 표현하자면 꼭 같지는 않지만 대집단체조란 매스게임을, 예술공연이란 카드섹션을 연상하면 된다. 이 행사를 기획할 당시인 2001년 4월15일에는 창작가들이 행사명을 '첫 태양의 노래'로 계획했다고 한다. 그런데 평양 윤이상 음악연구소 부소장이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공연기획자인 리철우씨에 의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아리랑으로 하자"고 제안해 현재의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을 상징하는 '태양'이란 말이 정치적 색채가 농후하기 때문에 민족적 색채가 짙은 '아리랑'으로 바꾸었고 따라서 내용도 여기에 맞추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아리랑축전'의 행사기간은 2002년 4월29일부터 6월29일까지 2개월 동안이고, 일요일은 제외하고 주6회 공연을 한다. 이 기간은 故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4월15일에서 2주 후에 시작되어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거쳐 남한의 월드컵대회 기간(5.31∼6.30)과 약 1개월 정도 겹친다.장소는 평양을 흐르는 대동강의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이다. 현재 옥외 경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1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985년 건설한 것이다. 지난 2000년 10월 노동당 창건 55돌 행사도 이곳에서 치러졌다.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특등석 300달러, 1등석 150달러, 2등석 100달러, 3등석 50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북한관광 요금은 일본 관광객의 경우 3박4일 코스가 최저 17만2천엔(약172만원), 4박5일 코스가 최고 19만3천엔(193만원)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조선족 동포의 경우 중국의 한 여행사(遼寧省 中國靑年旅行社)에 의하면 중국 심양(沈陽)에서 항공편으로 평양과 개성을 3박4일 여행할 경우 '아리랑' 관람 비용 미화 30달러 외에 3천위앤을 받고 있으며 역시 항공편으로 평양과 개성, 묘향산 등을 4박5일간 둘러볼 경우에는 3천500위앤을 받는다고 한다.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새로운 업데이트를 보려면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두고 있는 북한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인포뱅크'에서 서비스하는 한글 '아리랑 특별사이트'(http://www.arirang.dprkorea.com)를 참고하면 된다.평양에서의 일정과 다양한 관광코스중국 베이징을 통한 입북 방식에 따른 3박4일부터 6박7일까지 평양 중심의 모델 관광코스 10개가 제시되어 있다. 북한의 관광총국은 일본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조선관광'(http://www.dprknta.com)을 통해 3박4일관광코스로 평양-개성, 4박5일 관광코스로 △평양-묘향산-개성, △평양-개성-함흥, △평양-백두산-혜산 등을 소개했다. 또 5박6일 코스로 △평양-개성-장수산-해주-사리원, △평양-칠보산-청진-회령-왕재산, △평양-백두산-개성, △평양-원산-개성, △평양-칠보산-개성 등 5개 관광상품과 최장 6박7일 코스로 평양-남포-구월산-개성을 제시했다. 이들 관광코스 가운데 일부는 북한 국내의 전세 비행기 이용이 가능하며, 특히 5박6일 상품인 평양-칠보산-청진-회령-왕재산 코스는 함북 남양의 남양교를 걸어서 중국 투먼(圖們)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다.또한 평양 음식점들의 '특색있는 음식'들이 아리랑축전 기간 중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그대로 제공될 것으로 보여 흥미를 모으고 있다. 각 음식점들의 특별메뉴로는 옥류관(고기쟁반국수와 평양냉면), 평양수산물백화점 및 류경농마국수집(회냉면), 청류관(국수, 신선로, 전골), 평양메기탕집(메기탕), 평양단고기국집(보신탕 및 요리), 칠성각 및 평천각(소내장탕), 모란식당(꿀떡, 떡국), 압록각(자장면-밀가루면이 아닌 메밀면 사용), 신흥관(감자농마국수), 옥계각(해주교반), 경암각(떡국, 잣죽), 강계면옥(수수경단) 등이 있다.또한 '아리랑'을 관람하는 외국 관광객들은 희망에 따라 평양의 명소를 비롯한 북한 각지를 관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평양에 오는 관광객들은 주체사상탑, 개선문, 당창건 기념탑, 단군릉, 동명왕릉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보내 온 진기한 선물들이 전시된 국제친선전람관 등을 관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북한 가극예술의 최고봉인 '피바다'와 국제교예축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찬양받은 공중교예 '날아다니는 처녀들'을 비롯해 평양교예단 공연, 평양시 학생소년들의 예술공연, 민족가극 '춘향전' 등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예술의 총화'아리랑'이라는 명칭과 그 내용에서도 짐작되듯 민족적 색채가 강하면서,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통해 남한에는 동족의식을 세계를 향해서는 평화적 연대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신보(2002.1.1, '희망찬 새해 2002년 세상을 들썩하게 놀래울 아리랑')는 "동방조선이 어떻게 파란 많은 수난의 력사를 거쳐 자기운명의 주인이 되었으며 오늘을 어떻게 존엄 있는 민족으로 출현하게 되었는가를 '아리랑' 노래에서 생활적이면서도 생동한 예술적 장면들로 서사적으로 펼쳐 보이려 한다"고 밝혔으며, 조선신보는 "아리랑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세계를 향한 메시지일 것"이라면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거듭되는 외세의 침략과 압력을 물리치고 평화와 친선을 도모하는 나라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아리랑은 세계를 향한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의하면 북한 월간잡지 '금수강산'(2001.12)이 아리랑에 대해 "조선의 명곡들과 민족무용, 예술체조와 교예, 황홀한 배경미술, 현대적인 장치물과 조명수단을 총 동원하여 진행하는 종합예술작품"이라면서 "작품은 모두 4개의 장과 서장, 종장, 그리고 10여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잡지는 이어 북한의 유명한 국제, 국내 콩쿠르 수상자들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재능 있는 청년학생, 어린이 10여만 명이 참가하는 이 작품은 "민족의 얼이 살아 숨쉬는 명곡들로 음악구성이 되어 있고 민족적 색채가 짙은 무용들과 기교 높은 체조로 충만되어 있으며 전설 속의 선남선녀가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리는 금수강산의 절경을 황홀하게 펼쳐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 한번 보고 나면 또 보고 싶은 충동을 금할 수 없게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북한식 '주체예술의 총화'라는 '아리랑'의 총연출은 지난 2000년 노동당 창건 55돌 행사를 연출해 공화국 영웅칭호를 받은 인민예술가 김수조(70) '피바다가극단' 총장이 맡았다. 그는 '아리랑'이 다른 대공연과는 다르다며 이번에는 민족의 얼이 깃든 명곡들, 민족적 색채가 짙은 우아하고 화려한 무용들, 기교 높은 체조와 교예로 꾸며진다고 했다.이와 같은 내용에다가 여러 수단과 장치를 더하여 호화롭게 한다고 하는데, 그가 제시한 수단과 장치는 인민의 기상과 기백을 담은 체조, 금강산의 선남선녀들의 춤을 담은 무용 율동, 기교 있는 배우들이 펼치는 공중 교예, 황홀한 배경의 미술, 만화천변의 배경대(90여 개 장면의 그림), 특대형 영사화면, 현대적인 레이저 조명장치 등이다.'아리랑'을 좀더 쉽게 이해하려면 지난 2000년 10월 평양을 방문했던 미국의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관람한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상기하면 된다. 당시 우리나라 TV에서도 잠깐 그림이 나온 적이 있는데,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 명의 출연진이 스탠드 배경대에 글자를 써 보이고 집단체조로 미사일(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장면을 내 보이자 올브라이트가 기겁을 하며 박수를 치던 모습이었다.한반도에는 평화를 민족에게는 통일을그렇다면 북한은 '아리랑축전'을 어떤 의도와 목적에서 기획했을까. 먼저 북한은 이른바 '60∼90∼70'을 경축하고 이를 통해 체제의 우월성(단순히 체제유지가 아닌)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2.16), 고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4.15), 인민군 창건 70주년(4.25) 등 내부 3대행사를 마무리짓고 이어서 그 열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다.둘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외화획득이다. 북한은 '아리랑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또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전례 없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모든 관광길의 개방, 비자 발급의 완화 및 현지 발급, 모든 편의 제공, 아리랑축전과 연계된 북한 각 지역에 대한 관광, 호텔의 재정비, 신변안전보장, EU(유럽연합) 등을 향한 다양한 관광외교, 그리고 특히 남한에 대해서는 인천-평양간 직항공로 개설이나 금강산-원산-평양으로의 육로관광 개방 등이 그것이다.셋째, 서방세계에 평양을 개방해서 외국인은 물론 남한사람들에게까지 초청의사를 밝힘으로써, 국제적으로는 평화의 메시지를 그리고 남한에는 '민족'과 '민족주의'에 입각해 민족동질성을 확인하자는 것이다. 즉 한반도에는 평화를, 민족에게는 통일이라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북한의 '아리랑축전'에 대해 남한 일부에서 '파시즘적 예술'이니 '월드컵의 맞불'이니 하는데 이는 전혀 근거가 없을 뿐더러 의도적인 왜곡에 가깝다. 6·15공동선언의 정신은 남북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또 하는 일을 존중하자는 것이다. 북한에서 '아리랑축전'을 하든 '쓰리랑축전'을 하든 그건 북한의 고유 사업이고 남한에서는 이를 존중해야지 사시로 볼 필요가 없다.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아리랑축전'을 보면 되는 것이다.첫째, 북한은 '아리랑'을 전세계인 뿐만 아니라 남한 사람들에게도 구경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 "남조선 동포 여러분은 아리랑을 볼 기회를 놓치면 일생을 두고 후회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 정서는 옆집에서 잔치를 하면 찾아가서 축하해 주는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남북관계가 답보인 상태에서는 '아리랑'을 구경가는 것이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남북교류와 대화의 물꼬를 트는 '통일의 전령'일 수 있다. 게다가 북한이 평양의 문을 활짝 연 것 자체가 외부세계에 대한 개방이다. 북한더러 개방하라고 말만하고 정작 북한이 개방을 했는데 이를 거부한다면 이는 자가당착이다. 북한의 개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리랑을 구경가자.둘째, 가능한 아리랑축전과 월드컵대회를 연계시키지 않아야 한다. 예컨대 양 행사를 남북이 교차관광하자는 견해가 있는데 이는 그럴 듯하지만 자칫 상호주의의 변종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서로가 왔다갔다하면서 월드컵도 구경하고 아리랑도 구경하면 좋은데, 역대적으로 봐서 남북이 서로 무슨 조건을 달거나 상호주의를 내세워서 잘된 적이 별로 없다. 물론 두 행사는 모두 잘 되어야 한다. 두 행사가 잘되기 위해서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먼저 열리는 아리랑축전에 남한에서 구경가면 된다. 월드컵은, 북한에서 월드컵을 축하해 주러 올 것인가 아닌가는 북한에 맡기면 된다. 물론 그 역의 경우가 되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6·15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정신이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제작년도 : 통권 : 제 63호 프린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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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국립아리랑박물관 적지는 바로 문경""국립아리랑박물관 적지는 바로 문경" 황진호기자 승인 2013.02.25 11면 한국민요학회, 동계 전국학술발표대회 개최 한국민요학회(韓國民謠學會·The Society of Korean Folk song·회장 최헌 부산대 교수) 동계 전국학술발표대회가 지난 22·23일 양일간 문경새재리조트에서 열렸다. 한국민요학회 동계전국학술발표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게 된 것은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유치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이 국립아리랑박물관 문경유치를 위한 것으로 전국 민요학자 40여명이 참가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디아스포라를 이겨내고 이스라엘을 건설한 유태인들은 그들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잘 간직했기 때문에 2천년을 유랑하면서도 국가를 건설할 수 있었다"며, "한민족이 5천년 역사 이래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세계 10대 국가로 발돋움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나라로 전망되는데, 흩어진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묶어낼 수 있는 것은 아리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경은 백두대간의 대퇴부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해 이곳의 기운이 북으로는 시베리아와 실크로드를 거쳐 유럽까지, 남으로는 태평양을 건너 일본, 미국까지 뻗칠 수 있다"며, "국립아리랑박물관의 적지는 바로 문경"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민요학회는 1989년 6월 25일 임동권 박사가 회장으로 출범한 민요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모인 학술단체로 현재 3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학회는 소멸돼 가는 민족문화 유산인 민요를 조사연구하고 학문적 체계를 세워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돼 연구회·강연회·강습회의 등을 열고, 민요자료의 수집·을사·연구·기관지 간행·간행물·영화음반 등 기록물을 보존하며, 해외 관련학회와 교류도 하고 있다. 이날 이 학회지에 '문경새재아리랑'을 최초로 발표한 경북대 김기현 교수가 직전회장으로 문경유치에 적극 나섰으며, 문경시와 문경문화원은 '2013 문경새재아리랑제'의 하나로 이 행사를 주관하고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문경아리랑의 대표사설의 실상과 의미'에 대해 기미양 안동대 교수가 , '문경지역의 민요전승의 기반과 아리랑의 재발견'에 대해 조정현 안동대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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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숙 서도소리 명창 '구동존이, 아리랑의 재발견'【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49)이 북한과 중국동포의 아리랑을 포함한 음반 '구동존이(求同存異), 아리랑의 재발견'을 발표했다.서도소리 이론을 뒷받침하는 한편, 북한의 발성법을 구사하는 중국 동포소리를 반영한 앨범이다.오늘의 북녘 아리랑을 본래의 소리로 복원하고, 1950년대부터 북방창법에 의해 변이된 중국동포의 아리랑을 서도소리로 재형상화했다.이번 앨범은 유지숙의 진취성과 지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역사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며 사설과 선율이 혼재된 아리랑의 속성을 자신의 서도창으로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하려는 노력이다. 서도소리와 아리랑을 매체로 해 남과 북, 중국 동포사회의 음악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다름을 풀어간다는 구동존이 정신을 지향했다. 서도소리의 체화 과정을 보여준다. 최경만 구성, 유지숙 작창의 신작 '신 서도아리랑'도 수록됐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 등재를 기념하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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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아리랑 세계화’ 아리랑학회 창립 2012-12-12https://news.kbs.co.kr/news/view.do?ncd=2402848 ‘아리랑 세계화’ 아리랑학회 창립 입력 2011.12.12 (16:10)문화 0 0 가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아리랑학회가 창립됐습니다.아리랑학회는 아리랑의 국제화에 기여하기 위해 학회를 창립했다고 말했습니다.초대 학회장에는 인제대 총장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이윤구 박사가, 부회장에는 이창식 세명대 교수와 이동희 전 단국대 인문대학장이 추대됐습니다.아리랑학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반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에서 창립기념 '아리랑 학술 심포지엄'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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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아리랑 중국 문화재 만들기' 노골화인쇄하기취소 중국, '아리랑 중국 문화재 만들기' 노골화 기사입력 2012-12-06 06:11 최종수정 2012-12-06 09:25 중국, '아리랑 중국 문화재 만들기' 노골화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작년 10월 중국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된 같은 제목의 책 '연변무형문화유산화첩(연변주 문화국 편)'에 실린 서로 다른 아리랑 내용. 책 마지막 페이지에 발간 일자가 2011년 10월로 동일하게 찍혀 있지만 한 책에는 아리랑이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 '아리랑타령'(阿里郞打令)으로, 또 다른 책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아리랑'(阿里郞)으로 표기돼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뒤 책 내용이 수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부 기사 참조 >> 2012.12.6 photo@yna.co.kr "아리랑,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서울=연합뉴스) 황윤정 서혜림 기자 = "아리랑은 조선민족의 이주와 생활 속에서 류전(유전)되여 내려오며 불리운 중국 조선족들 속에서 널리 전해내려온 가장 대표적인 민요이다. 아리랑은 '아리랑'을 중복해서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 선률(선율)이 류창(유창)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평온하며 아름다운 특성을 지니고 있는바 중국 조선족들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작년 10월 중국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된 '연변무형문화유산화첩(연변주 문화국 편)'에 실린 내용이다.지난해 아리랑을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중국의 '아리랑 중국 문화재 만들기' 움직임이 노골화하고 있다. 조선족을 소개하는 책자에 아리랑 관련 내용을 대거 수록하는 등 아리랑을 중국 문화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변무형문화유산화첩'도 그 내용이 수정돼 재발간됐다. 아리랑이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이라고?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작년 10월 중국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된 같은 제목의 책 '연변무형문화유산화첩(연변주 문화국 편)'. 왼쪽 책에는 아리랑이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 '아리랑타령'(阿里郞打令)으로, 오른쪽 또 다른 책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아리랑'(阿里郞)으로 표기돼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뒤 책 내용이 수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 문화부 기사 참조 >> 2012.12.6 photo@yna.co.kr 기미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발간 일자가 동일한 두 가지 종류의 '연변무형문화유산화첩'을 입수했다면서 아리랑 관련 내용이 수정돼 있었다고 말했다.책 마지막 페이지에 발간 일자가 2011년 10월로 동일하게 찍혀 있지만 한 책에는 아리랑이 성급(省級) 무형문화유산 '아리랑타령'(阿里郞打令)으로, 또 다른 책에는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아리랑'(阿里郞)으로 표기돼 있다.책 내용도 다르다. 아리랑을 성급 무형문화유산으로 표기한 책은 아리랑을 단순히 "중국 조선족의 대표적인 민가"라고 소개한 반면 아리랑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으로 기재한 또 다른 책은 "중국 조선족들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기 사무총장은 "책 제목은 물론 내용이 다 똑같은 데 아리랑 부분만 다르다"면서 작년 10월 1일에 책을 출간한 뒤 아리랑 내용을 수정해 재발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 사무총장은 "진도아리랑타령, 밀양아리랑타령 등 (조선족이 부르는) '아리랑타령'과 (우리가 흔히 아는) '본조(本調) 아리랑'을 모두 선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두 종류의 책자를 발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아리랑 곡이 수록된 '청년학생가곡집'(1955년 연변교육출판사 발간)도 입수했다면서 "해방 이후 나온 책 가운데 아리랑이 수록된 가장 최초의 책"이라면서 "조선족들은 해방 후 아리랑을 민족 표상으로 여겼다"고 소개했다. '조선족'에 실린 아리랑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민족출판사에서 올해 4월 18일 재발간한 조선족 소개 책자 '조선족'에 실린 아리랑. << 문화부 기사 참조 >> 2012.12.6 photo@yna.co.kr 중국 랴오닝(遼寧)민족출판사에서 펴낸 조선족 소개 책자 '조선족'에도 아리랑 내용이 새로 수록됐다.2009년 1월 1일 발간된 '조선족'에는 아리랑 내용이 없었지만 올해 4월 18일 재발간된 책에는 책 서문에서부터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또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 아리랑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기 사무총장은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체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면서 "정작 국내에서는 아리랑이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은데 한시바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아리랑이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 없다"면서 고구려 고분군처럼 중국이 북한과 손잡고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중국은 2004년 북한과 공동으로 각각 보유하고 있는 고구려 고분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yunzhen@yna.co.kr 조선족 소개 책자 '조선족'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민족출판사에서 올해 4월 18일 재발간한 조선족 소개 책자 '조선족'. 책 서문은 물론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 아리랑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 문화부 기사 참조 >> 2012.12.6 photo@yna.co.kr hrseo@yna.co.kr 이 기사 주소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01&aid=0005973893 인쇄하기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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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외국인을 위한 아리랑 교양서··'The Culture of Arirang'외국인을 위한 아리랑 교양서··'The Culture of Arirang' 기사입력2012.11.12 13:51 최종수정2012.11.12 13:52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최근 우리전통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이 유력해지면서 '아리랑'에 대한 관심이 더 없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국내 여러 지역의 아리랑이 아직까지 문화재 지정조차 안 돼 있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비한 북한과의 공동등재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따라서 학계나 시민단체에서는 아리랑이 민족적 정서를 담아낸 한국의 가락임을 국제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영문판 아리랑 교양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The Culture of Arirang'(아리랑 문화)이라는 책이다. 그동안 아리랑 전파에 힘써왔던 한겨레아리랑연합회 대표인 김연갑씨가 내부 모임인 '아리랑아카데미'에서 스터디한 것을 정리, 이를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번역은 기미양 연합회 사무총장과 이정하씨가 맡았다.이 책은 아리랑을 발생과 전파라는 통사적 관점에서 시대적 상황과 전승주체를 설명하고, 각기 다른 지역성을 띠고 있는 아리랑을 지역민들의 '집단기억'으로 재조명했다. 가장 먼저 다뤄진 토속아리랑인 '문경새재아리랑'은 '새재'라는 고개에 주목하고 있는데, '고난의 고개'라는 문경 사람들의 정서가 이 후 민중들에게 자신들의 처지로 환치됐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The Culture of Arirang' 집필과 번역에 참여한 기미양씨. 더불어 일제강점기인 1926년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로 가장 대중적으로 불리게 된 '본조아리랑'과 외세에 대한 저항정신을 담은 '광복군아리랑'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 아리랑은 남과 북, 176개국 동포사회를 하나로 아우르는 공동인자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반전음악으로 부르는 '평화의 노래'다.이 책은 우선 영문판으로만 출판됐다. 한글판은 추후 만들어질 예정이다. 기미양 총장은 "외국인들이 아리랑에 대해 질문을 할 때 대비하기 위해 먼저 영문으로 출간했다"며 "중국이 아리랑을 자국 무형문화재 등재한 실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면서 비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으로 연합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을 통해 이 책을 해외에 배포하고 국내외 아리랑 연구자들에게도 전달할 계획이다.김연갑 지음, 기미양·이정하 옮김, 집문당,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