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리랑연합회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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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춘천의병아리랑, 사할린아리랑과 함께 울려퍼지다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춘천의병아리랑, 사할린아리랑과 함께 울려퍼지다 등록 2017-03-09 21:25:11 【인천=뉴시스】기연옥 명창(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장)과 안상옥, 김은자, 이진선, 임유진 회원이 춘천의병아리랑과 윤희순의병아리랑을 열창했다.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사할린 아리랑 순회공연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아리랑’이 8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3·1절 공연에 이은 이날 무대에는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와 각 지역 아리랑보존회 그리고 아리&랑무용단이 참여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따뜻한 조선을 놔두고 내 여기 왜 왔나. 사할린에는 내가 왜 왔던가. 사할린이 좋다고 내가 왔나. 일본놈들 무서워 내 여기 왔지.’(사할린 아리랑) reap@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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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리&랑 무용단, 망향의 아리랑 ‘사할린아리랑’문화 > 공연/전시 아리&랑 무용단, 망향의 아리랑 ‘사할린아리랑’ 등록 2017-03-09 21:26:15 【인천=뉴시스】무용가 김채원이 ‘망향의 아리랑’ 춤을 선보였다. 아리&랑무용단장인 김채원은 8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에서 펼쳐진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사할린 아리랑 순회공연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아리랑’의 연출자이기도 하다. 지난 3·1절 공연에 이은 이날 무대에는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와 각 지역 아리랑보존회가 참여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따뜻한 조선을 놔두고 내 여기 왜 왔나. 사할린에는 내가 왜 왔던가. 사할린이 좋다고 내가 왔나. 일본놈들 무서워 내 여기 왔지.’(사할린 아리랑)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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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아리랑’ 주역들 한자리에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사할린 아리랑’ 주역들 한자리에 등록 2017-03-09 21:23:58 | 수정 2017-03-09 21:56:58 【인천=뉴시스】문경아리랑보존회(송옥자 임이순),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기연옥 안상옥 김은자 이진선 임유진), 공주아리랑보존회(남은혜), 경기북부아리랑보존회(김기상), 아리&랑무용단(김채원), 아리랑학회(기미양), 아리랑학교(이인영), 남동사할린센터(신동식),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공노원)가 한 데 모였다.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사할린 아리랑 순회공연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아리랑’이 8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에서 펼쳐졌다. 지난 3·1절 공연에 이은 이날 무대에는 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와 각 지역 아리랑보존회 그리고 아리&랑무용단이 참여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따뜻한 조선을 놔두고 내 여기 왜 왔나. 사할린에는 내가 왜 왔던가. 사할린이 좋다고 내가 왔나. 일본놈들 무서워 내 여기 왔지.’(사할린 아리랑) reap@newsis.com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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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2017사할린동포들과함께아리랑> (해설:기미양/아리랑연합회 사무총장)사할린동포들과함께아리랑 2017.03.01 삼일절 "사할린동포들과 함께 아리랑"에서 전국아리랑전승자협회의 부산아리랑, 상주아리랑, 의병아리랑보존회의 아리랑 공연과 한국무용가 김채원교수의 춤 그리고 인천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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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1회사할린아리랑제에 부쳐" (낭독:기미양/추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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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애국염원, 10월1일 10시1분에 아리랑 노래한 사람들Ⅰ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이것은 애국염원, 10월1일 10시1분에 아리랑 노래한 사람들Ⅰ 등록 2015-10-02 14:34:36 | 수정 2016-12-28 15:41:47 【서울=뉴시스】영남아리랑보존회 정은하 회장과 회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전국 17개 지회가 '제3회 아리랑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1분 해당 지역 아리랑 1절을 전국에서 동시에 불렀다. 이어 UNESCO 아리랑 남북 공동재등재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울=뉴시스】성주아리랑보존회 임옥자 회장과 회원들 영남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 밀양아리랑보존회(회장 이영만), 진도아리랑보존회(회장 박병훈), 문경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 상주아리랑보존회(회장 김동숙),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 의병아리랑보존회(회장 기연옥),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회장 김희은), 대구아리랑보존회(회장 곽동현), 성주아리랑보존회(회장 임옥자), 인동아리랑보존회(회장 서주달), 구미아리랑보존회(회장 김종남), 경산아리랑보존회(회장 우종현), 경기북부아리랑보존회(회장 김기상), 안성아리랑보존회(회장 조명숙), 제천아리랑보존회(회장 김정옥), 서울아리랑보존회(회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회장과 회원들 이들 각 지회는 UNESCO 본부에 아리랑 공동재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이 운동을 확산시킨다. 【서울=뉴시스】부산아리랑보존회 김희은 회장과 회원 2016년 초에는 해외 동포사회에서 아리랑 공연 '두 손을 마주 잡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회장과 회원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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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애국염원, 10월1일 10시1분에 아리랑 노래한 사람들Ⅱ인쇄하기 닫기 문화 > 문화일반 이것은 애국염원, 10월1일 10시1분에 아리랑 노래한 사람들Ⅱ 등록 2015-10-02 14:34:55 | 수정 2016-12-28 15:41:47 【서울=뉴시스】봉화아리랑보존회 조순남 회장과 회원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전국 17개 지회가 '제3회 아리랑의 날'을 맞아 1일 오전 10시1분 해당 지역 아리랑 1절을 전국에서 동시에 불렀다. 이어 UNESCO 아리랑 남북 공동재등재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울=뉴시스】의병아리랑보존회 기연옥 회장과 회원 영남아리랑보존회(회장 정은하), 밀양아리랑보존회(회장 이영만), 진도아리랑보존회(회장 박병훈), 문경아리랑보존회(회장 송옥자), 상주아리랑보존회(회장 김동숙),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 의병아리랑보존회(회장 기연옥), 부산동래아리랑보존회(회장 김희은), 대구아리랑보존회(회장 곽동현), 성주아리랑보존회(회장 임옥자), 인동아리랑보존회(회장 서주달), 구미아리랑보존회(회장 김종남), 경산아리랑보존회(회장 우종현), 경기북부아리랑보존회(회장 김기상), 안성아리랑보존회(회장 조명숙), 제천아리랑보존회(회장 김정옥), 서울아리랑보존회(회장 유명옥) 등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공주아리랑보존회 남은혜 회장과 회원 이들 각 지회는 UNESCO 본부에 아리랑 공동재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이 운동을 확산시킨다. 【서울=뉴시스】밀양아리랑보존회 이영만 회장과 신명숙 명창 2016년 초에는 해외 동포사회에서 아리랑 공연 '두 손을 마주 잡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전은석 회장과 회원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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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아리랑 공동등재기원 아리랑통일운동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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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지마 아리랑⑥]그 이름 아리랑, 인류보편 ‘고난의 메타포’【오키나와=뉴시스】김연갑 상임이사·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 "조국의 아리랑은 나의 영혼이자 블루스, 내 몸 안의 DNA와 같다.” 교포2세 가수 아라리 에이치, 박영일(新井英一)이 한 말이다. 1994년 발표한 <청하아리랑>(清河への道~48番)이 주목을 받아 1995년 일본 레코드 상을 수상했고, tbc TV 10시 메인뉴스 테마뮤직으로 1년간 방송되었다. <청하 아리랑>은 그가 아버지의 고향인 경북 청하군(현 포항시 북구 청하면)을 방문한 뒤 작사·작곡한 작품이다. 교포2세로 차별을 받고 미군 기지에서 이국인 취급을 받은 서러움을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를 나는 간다”라고 강렬한 목소리로 외쳤다. 1950년부터 후쿠오카 이와쿠니 미군기지에서 접시닦이를 하다 미국행을 한 후 정체성을 지닌 노래를 해야한다는 강렬함에 부르게 된 노래다. "아리랑은 특별한 고난을 겪은 이 만이 부르는 특권을 가진 노래는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자기 나름의 고난을 가진 사람, 그리고 거기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내려는 이에게 보편적으로 어필하게 하는 힘을 가진 노래다. 이런 의미에서 고난의 메타포(metaphor)로서의 아리랑은 반드시 조선이라는 공간이나 조선인이라고 하는 민족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보편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그것은 스스로의 삶을 드라마화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강력한 리소스(財源)인 것이다.” 아리랑을 연구한 일본 학자가 쓴 글의 일부이다. ‘고난의 메타포’라고 했다. 이어 교표2세들의 아리랑을 살펴본다. 바로 이들의 부친 대부분은 징용에 끌려왔다 잔류한 이들이다. 백룡의 <아리랑의 노래>는 아마도 동포2세들이 공통으로 갖는 아리랑의 정서일 것이다. "술을 드신 아버지가 부르는 노래/ 그것은 고향의 멜로디 아리랑의 노래/ 그 무엇을 그리며 부르시는 걸까/ 그 때의 현해탄 아니면 어릴 적 고향산하/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리랑 고개로 넘어가네.” 호타루 아리랑 <특공대의 노래> 붉은 피가 샘솟는 요카레노(특공대의)/ 일곱 개의 제복단추 아침 해에 빛난다/ 오늘도 비상한다 가노야의 창공에/ 큰 희망의 부푼 구름 샘솟네 치쿠호우(筑豊) 탄광 아리랑 우리의 고향은 경상북도인데/ 나는야 어째서 숱(석탄)파러 왔느냐/ 일본땅 좋다고 누가 말했냐/ 일본땅 와보니 배고파 못살겠네/ 숱 팔 때는 배고파 못살겠네/ 이 말만 하면은 몽둥이로 맞았네/ 배가 고파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편지를 내었네/ 어머니 소리도 크게 못하고/ 감독이 겁나서 가만히 불렀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넘어 간다 봄 아리랑 【아카지마(오키나와)=뉴시스】아카지마 아리랑 평화음악제 추진단(단장 기미양)이 10일 아카지마(阿嘉島)의 아리랑고개를 찾아 한국인 위안부들의 넋을 달랬다. 사진= 엄문희 여행작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영감이 어디로 가나?/ 아리랑 고향에는 살수가 없어/ 추운 만주로 쫓기어 간다/ 아리랑 아리랑 정처 없이/ 아리랑 국경을 넘어서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동포는 무엇을 먹나?/ 아리랑 나라는 쌀의 나라/ 아리랑 동포는 좁쌀도 없다/ 무자비한 왜놈에게 빼앗기고/ 오소리 지주에게 착취당해 이런 아리랑을 부르는 재일동포는 70여만명, 부라쿠민(部落民; 천민 후예), 오키나와인에 이은 세 번째 소수자 집단이다. 천민계급이 피차별부락(被差別部落)이었다가 부락만 남았다. 아이누족, 오키나와인, 재일 한국인, 재일 중국인, 류큐인과 함께 일본 내의 대표적 소수 집단이다. 재일동포 아리랑은 이런 굴곡을 헤치고 피어난 꽃이다. 아리랑은 기존의 구비문학 또는 민요 서술의 지배 담론과는 다른 시각에서 의미체계를 구성해야 함을 일깨운다. 텍스트로서의 특정 아리랑에 대한 물음의 해답은 하나이다. 그러나 아리랑 문화로서의 물음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이다. 이 일본 속의 아리랑이 그렇다. 어찌 민요론적인 해석으로 답할 수 있는가? 역사적 전개와 맥락에서 아리랑을 조감해야 함을 실감한다. 아리랑은 전승과 창조적 계승에서 자발적이라는 사실과 역사적 지속성, 문화적 개성, 현실적 가치에서 탁월한 보편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른 문화유산과 다르다. 보편적이되 특수하기도 하다. 그러나, 이 오키나와로부터의 아리랑은 이런 현학을 떠나 더 높은 것이어야 함을 깨우쳐 준다. 만국진량(萬國津梁), ‘만국에 열려있는 가교’, 1458년 제작된 류큐국 종(鐘)에 세겨진 경구이다. 아리랑은 만국에 열려있고, 만국을 노래해야 한다. 그래서 만국에 통해야 한다. 만국을 위해! 누치토타가라! 생명 이상의 존귀함은 없다! 이 귀한 두 경구(警句)에 아리랑이 있어야 한다. 루치난추 대대로 내려오는 이 경구는 수없는 역사적 고난을 극복하며 얻은 진리일 터, 어쩌면 우리의 피, 우리의 아라리가 담겨있을 터!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누치토타가라 아리랑! www.arirangs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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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미양, 내가 만난 ‘아리랑 축제’ 현장·현장·현장인쇄하기 닫기 문화 > 공연/전시 기미양, 내가 만난 ‘아리랑 축제’ 현장·현장·현장 등록 2014-12-12 12:50:02 | 수정 2016-12-28 13:48:29 【서울=뉴시스】상주아리랑보존회 김동숙 회장. 서울 '2014 아리랑 판' 초청공연에서 상주아리랑을 열창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기미양 이사·아리랑학회 = 유네스코는 인류문화유산 '서정민요 아리랑'(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의 다양성. 공동체성, 창조성에 주목했다. 이러한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 기념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었다. 이 중 필자는 지난 4~5일 바쁘게 세 곳의 행사에 참여했다. 상주아리랑축제, 문경아리랑전수관 오픈식, 춘천의병아리랑 우석여중 공연이다. 모두 나름의 주제 하에서 자발적 전승을 실천하는 현장이었다. ◇상주아리랑, 영남아리랑과의 새로운 융합 현장 유네스코는 아리랑이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창조적 계승'에 주목했다. 아리랑 역사에서 창조적 계승 작품을 시대적으로 꼽는다면 그 첫째가 1926년 영화주제가 아리랑, 둘째가 1950년대 김옥심제 정선아리랑, 셋째가 1980년초 김소희에 의해 작창된 상주아리랑이다. 이 가운데 마지막 상주아리랑이 목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용음악(김영희 작 '고난의 꽃 아리랑')으로의 장르 확산은 물론 통일아리랑(이광수 소리), 북간도아리랑(남은혜 소리) 등으로 '노가바'되고 있다. 메나리조에 육자배기조 융합의 묘가 이런 장르 확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상주아리랑축제는 이번이 세 번째로 1997년부터 김동숙 회장(69)을 중심으로 30여명의 회원으로 보존회가 구성되어 2008년 첫 행사를 개최했고, 2012년 12월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일인 12월5일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고, 금년 등재 2주년 기념으로 12월4일 세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회 6개 지부(상주·영천·대구·부산·봉화·성주)와 함께 하여 상주아리랑과 영남지역 아리랑의 새로운 융합을 꾀하였다. 상주시민과 영남 지역 아리랑의 이해와 자극을 통해 상주아리랑의 위상 확립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특히 관객과 소통하고 이해를 위해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필자가 맡아 진행했다. 나름으로는 상주아리랑의 융합정신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려 노력했다. 【서울=뉴시스】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아리랑 등재 2주년 기념, 12월4일 2014 상주아리랑축제. 상주아리랑보존회 김동숙 회장 초청으로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회 6개 지부(상주·영천·대구·부산·봉화·성주)가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행사는 '난타아리랑'으로 막을 열어 김동숙 회장의 상주아리랑으로 시작했다. 이어 사단법인 영남아리랑보존회 정은하 회장이 1936년의 대구아리랑과 2003년 자신이 작창한 대구아리랑을 열창했다. 이어 영천아리랑보존회 전은석 회장과 회원들의 영천아리랑, 조순분과 임옥자의 봉화아리랑과 성주아리랑, 부산아리랑보존회 김희은의 동래아리랑까지 이어졌다. 이외에도 북한에서 널리 불리고 있는 서도아리랑·영천아리랑·경상도아리랑·해주아리랑을 선보였다. 창작 아리랑으로는 독도아리랑, 부산아리랑, 달성아리랑이 소개되었다. 이렇게 상주를 중심으로 하여 영남의 아리랑 전승 활동이 역동적으로 융합하는 현장에 있었다. 2014 제3회 상주아리랑축제는 새로운 융합을 모색하는 아리랑시대의 한복판이었다. ◇문경아리랑 전수관 준공식 2010년대 들어 존재 부각에 성공한 지역 브랜드 중 문경아리랑은 수위로 꼽힌다. 이 과정에 오랫동안 문경아리랑을 전승해 온 송옥자의 존재는 분명하다. 박달나무가 문경새재를 상징했듯 문경아리랑은 송옥자(63·단법인 문경아리랑보존회 이사장)가 상징해왔다. 그래서 문경시는 2013년 음반 '고개의 노래 문경아리랑' 취입으로 송옥자의 위상을 인정했고, 이번 12월5일 문경아리랑보존회(회원 40여명)를 전승 단체로 인정하여 전수관을 준공, 기념식과 공연을 하게 되었다. 필자는 상주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 문경으로 넘어와 전수관 준공식에 참석했다. 송옥자 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늘 아리랑 등재 2주년 기념일에 오랜 꿈이었던 전수관의 준공식을 갖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라고 했다. 고윤환 시장도 축사에서 "국립아리랑박물관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여 그 열기를 확인했다. 이 열기 속에는 문경아리랑보존회의 견고한 공동체성이 자리하고 있음을 아는 이들은 알고 있다. 【서울=뉴시스】12월5일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전수관 준공식. 송옥자 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기미양 이사 등이 참석했다. 문경아리랑보존회의 견고한 공동체성은 이날 기념식에서도 확인되었다. 회원 모두가 잔치음식을 집에서 손수 마련해 와서 함께 한 것인데 도토리묵과 두부가 양념장으로 맛을 더했고, 북어찜과 닭발찜이 특별 잔치임을 알렸다. 배추전, 식혜, 시루떡도 푸짐했다. 문경아리랑의 전승 의지에 답한 아리랑전수관 준공, 이에 다시 화답한 것이다. 이만한 잔치상이 또 있겠는가? 각박한 서울살이에 쪼들린 필자의 지나친 감상만은 아닐 것이다. 전국의 이런 저런 많은 전승 단체를 겪어온 경험에서 하는 말이다. 이 공동체성은 소중한 아리랑정신의 하나인 대동정신의 바탕일 것이다. ◇의병아리랑보존회의 의로운 활동 강원과 경북 일대에서 불려지는 아라리에는 지명과 서사가 있는 사설이 있다. 의병사를 입증하는 구비(口碑) 사설 6수이다.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춘천의 봉의산아 너잘있거라/ 신연강 뱃터가 하직일다 【서울=뉴시스】사단법인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송옥자 명창. 2010 한국구비문학대계 문경 편에서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아카이브 작업을 위해 문경새재아리랑 108수를 불렀다. ②귀약통 납날개 양총을 매고/ 벌업산 접전에 승전을 했네 ③우리나 부모가 날기르실제/ 성대장 줄려고 날길렀나 ④할미성(고모성) 꼭대기 진을치고/ 왜병정 오기만 기다린다 ⑤마고자 실갑에 양총을메고/ 북망산 접전을 가네 【서울=뉴시스】2014 의병아리랑 특별공연 현장 ⑥고부백산 접전시에/ 알뜰한 군병이 다죽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얼싸 아라리야 이 사설을 독립시켜 의병아리랑이라고 부른다. 아리랑으로서의 연속성(continuity)을 갖고, 호남 의병장 기우만의 직손 기연옥의 창조적 수용에 의한 변이(variation)로, 의병정신을 선택(selection)하여 부르는 것이다.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의병아리랑보존회 기연옥(62) 이사장이 2010년대 들어 차근차근 보급시키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의 후원으로 '2014 해설이 있는 의병아리랑' 순회공연을 종료하고, 유네스코 등재 2주년 기념으로 양구여중에서 특별공연을 가졌다. 체육관 조명과 음향의 부족함을 똘망한 여중생들의 눈빛으로 밝히며 유인석 의병장과 윤희순 여성 의병장의 활동상과 아리랑의 인류문화유산적 보편가치를 전했다. 의병아리랑·윤희순아리랑·춘천아리랑·의병살풀이 등을 20여 회원들의 자원(自願) 무료공연, 의로운 재능기부 활동이다. 강원지역 전계층에 보급을 넘어 제천, 문경, 장성 지역은 물론 중국 하얼빈과 러시아 연해주 동포사회까지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금년의 강원도 10개 시군 순회공연을 통해 내용과 규모를 조정해왔다. 멀리뛰기를 준비한 것이다. 승용차로, 고속버스로 2박3일을 경북에서 강원도를 오르내렸다. 관객으로 또는 해설자로 만난 세 곳의 현장, 참으로 벅차게 마주했다. 이런 벅찬 현장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다. 아! 아리랑,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박3일만 같아라! www.arirang21.org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쇄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