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분단을 넘는 힘입니다"
2005년은 분단 광복 60년을 맞는 해이다.
아울러 해방둥이로 탄생한 강원일보도 창간 60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60년동안 통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들어 남북관계의 진전과 함께 통일운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되고 있다.
강원일보는 광복-분단-창간 60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중기획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의 시발은 1983년 시인 고은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아리랑기행단'이다.
1989년 `제2회 아리랑 축제' 중 전국 15대 지역 아리랑연희자 대표 모임에서 `전국아리랑보존연합회' 결성을 합의, 초대회장에 최서면 박사가 취임했다.
1991년 송성한 당시 외무부 본부대사가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해외 동포 사회를 아우른다는 취지로 명칭을 `한민족아리랑보존연합회'로 변경했다.
1994년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얻은 단체는 1996년 10월 현재의 명칭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로 바꿨고 그 전해인 1995년 서울 인사동으로 사무국을 이전한데 이어 강원도 정선에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춘사 나운규 선생의 `아리랑' 필름찾기 서명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998년에는 상지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적십자사총재인 한완상박사가 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연합회는 지금까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헌 연구,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아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연합회는 현재 전국에 27개 지부, 해외 4개 지부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모두 자원봉사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성과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의 남북 아리랑 모음 음반을 비롯해 지금까지 5장의 음반과 6권의 서적을 펴낸데 이어 세계 각 나라 언어로 불린 아리랑을 한데 모은 음반도 출반했다.
구체적으로는 99년 음반 `북한아리랑' 공동기획·발매, 정선에서 `99 한민족아리랑제전'을 개최했다.
2000년에는 경남 밀양에서 `아리랑의 밤' 아리랑판타지 3 공연을 한데 이어 아리랑 필름찾기 보고서 및 `아리랑이 보고싶다'를 출간했다.
2001년에는 국내 14개와 해외 4개로 구성된 상주아리랑 지회를 개설했고 4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01 통일아리랑축전'을 개최했다.
2002년은 남북교류에 앞장선 한해였다. 1월에 `북한아리랑축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데 이어 6월에는 `6·15 공동선언기념 음악회 아리랑을 부른다'를 열었다.
이외에도 정전 50년 기념 판문점 `평화의 노래 아리랑' 행사 추진, 한국대학생아리랑축전, 평화의노래 아리랑문헌전 개최,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결성 등 상당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성과보다 오히려 내면적인 `공적'이 더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80년대초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유치 등 해외로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 딱히 한국을 상징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던 시대에 아리랑은 한국의 정신적인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한민족아리랑연합회 5대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 열린우리당 김재홍의원이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이사장은 아리랑의 세계화, 현대화, 대중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통한 남북화합통일에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위해 5대 역점사업을 제시했고 연합회는 광복 60년, 분단 60년인 새해를 맞아 이들 5대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연합회는 우선 아리랑이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이다.
이를위해 지난 국정감사 당시 `아리랑'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김재홍 이사장은 이와관련, “현재 한국의 문화재 지정은 주로 기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중심으로 지정이 이뤄져 왔다”며 “이에따라 앞으로는 종목 분야로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문화재청에 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비무장지대 남북 아리랑 축전을 개최에 총력을 투입키로 했다.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일로서 남과북을 하나로 이을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가 바로 `아리랑의 힘'이라고 연합회는 확신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2005, 2006년 세계 무형문화재 축전 `아리랑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일이다.
우리 교포·교민이 많이 사는 일본 도쿄, 중국 연변, 미국 LA와 하와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하바로프스크 등에서 아리랑 콘서트를 추진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아리랑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한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의 노래' `희망의 노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번째로는 문화재청 산하에 아리랑 연구소 및 음원자료원을 설치하는 것.
연구와 교류를 통해 민족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아리랑대전 편찬과 아리랑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는데 사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아리랑 대전 편찬은 세계 172개국, 2,000여곡에 이르는 아리랑 분류 및 체계화를 통해 아리랑 역사와 민족정신의 연계성을 규명하고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자료 구축차원이라는 게 연합회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아리랑 청소년 캠프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리랑이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가락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리랑을 보존하고 전수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리더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연합회측은 내년 5대 역점사업을 통해 아리랑이 국민속으로 뿌리내리고 통일을 향한 단초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崔秀永기자·sychoi@kwnews.co.kr>
2005년은 분단 광복 60년을 맞는 해이다.
아울러 해방둥이로 탄생한 강원일보도 창간 60년을 맞았다.
대한민국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다.
이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60년동안 통일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1세기 들어 남북관계의 진전과 함께 통일운동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되고 있다.
강원일보는 광복-분단-창간 60년을 맞아 국내는 물론 세계 도처에서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연중기획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민족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의 시발은 1983년 시인 고은씨를 중심으로 결성된 `아리랑기행단'이다.
1989년 `제2회 아리랑 축제' 중 전국 15대 지역 아리랑연희자 대표 모임에서 `전국아리랑보존연합회' 결성을 합의, 초대회장에 최서면 박사가 취임했다.
1991년 송성한 당시 외무부 본부대사가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해외 동포 사회를 아우른다는 취지로 명칭을 `한민족아리랑보존연합회'로 변경했다.
1994년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얻은 단체는 1996년 10월 현재의 명칭인 `한민족아리랑연합회'로 바꿨고 그 전해인 1995년 서울 인사동으로 사무국을 이전한데 이어 강원도 정선에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한민족아리랑연합회는 춘사 나운규 선생의 `아리랑' 필름찾기 서명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998년에는 상지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적십자사총재인 한완상박사가 4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연합회는 지금까지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헌 연구,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아리랑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연합회는 현재 전국에 27개 지부, 해외 4개 지부를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모두 자원봉사로서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성과와 관련해서는 국내 최초의 남북 아리랑 모음 음반을 비롯해 지금까지 5장의 음반과 6권의 서적을 펴낸데 이어 세계 각 나라 언어로 불린 아리랑을 한데 모은 음반도 출반했다.
구체적으로는 99년 음반 `북한아리랑' 공동기획·발매, 정선에서 `99 한민족아리랑제전'을 개최했다.
2000년에는 경남 밀양에서 `아리랑의 밤' 아리랑판타지 3 공연을 한데 이어 아리랑 필름찾기 보고서 및 `아리랑이 보고싶다'를 출간했다.
2001년에는 국내 14개와 해외 4개로 구성된 상주아리랑 지회를 개설했고 4월에는 서울 인사동에서 `01 통일아리랑축전'을 개최했다.
2002년은 남북교류에 앞장선 한해였다. 1월에 `북한아리랑축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연데 이어 6월에는 `6·15 공동선언기념 음악회 아리랑을 부른다'를 열었다.
이외에도 정전 50년 기념 판문점 `평화의 노래 아리랑' 행사 추진, 한국대학생아리랑축전, 평화의노래 아리랑문헌전 개최, 아리랑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결성 등 상당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성과보다 오히려 내면적인 `공적'이 더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 80년대초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유치 등 해외로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질 때 딱히 한국을 상징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던 시대에 아리랑은 한국의 정신적인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한민족아리랑연합회 5대 이사장은 언론인 출신 열린우리당 김재홍의원이 맡아 활동하고 있다.
김이사장은 아리랑의 세계화, 현대화, 대중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를통한 남북화합통일에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위해 5대 역점사업을 제시했고 연합회는 광복 60년, 분단 60년인 새해를 맞아 이들 5대 사업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연합회는 우선 아리랑이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이다.
이를위해 지난 국정감사 당시 `아리랑' 정책자료집을 발간했다.
김재홍 이사장은 이와관련, “현재 한국의 문화재 지정은 주로 기능보유자인 인간문화재 중심으로 지정이 이뤄져 왔다”며 “이에따라 앞으로는 종목 분야로도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문화재청에 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비무장지대 남북 아리랑 축전을 개최에 총력을 투입키로 했다.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일로서 남과북을 하나로 이을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가 바로 `아리랑의 힘'이라고 연합회는 확신하고 있다.
세번째로는 2005, 2006년 세계 무형문화재 축전 `아리랑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일이다.
우리 교포·교민이 많이 사는 일본 도쿄, 중국 연변, 미국 LA와 하와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이르쿠츠크·하바로프스크 등에서 아리랑 콘서트를 추진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아리랑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중요한 단서가 되며 한국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의 노래' `희망의 노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번째로는 문화재청 산하에 아리랑 연구소 및 음원자료원을 설치하는 것.
연구와 교류를 통해 민족정체성을 확립하고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마지막으로 아리랑대전 편찬과 아리랑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는데 사업력을 집중키로 했다.
아리랑 대전 편찬은 세계 172개국, 2,000여곡에 이르는 아리랑 분류 및 체계화를 통해 아리랑 역사와 민족정신의 연계성을 규명하고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자료 구축차원이라는 게 연합회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아리랑 청소년 캠프 운영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리랑이 청소년들에게 잊혀져 가는 가락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아리랑을 보존하고 전수함으로써 청소년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리더로 양성하기 위함이다.
연합회측은 내년 5대 역점사업을 통해 아리랑이 국민속으로 뿌리내리고 통일을 향한 단초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전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崔秀永기자·sychoi@kwnews.co.kr>